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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호흡 칼럼

발성·호흡·성대 진동·SOVT 원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보이스밸런스 전문 칼럼입니다.

노래할 때 자꾸 숨이 모자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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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관현 작성일 26-07-24 18:08 조회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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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할 때 자꾸 숨이 모자란 이유

한 소절을 채 끝내기도 전에 숨이 달려서 끊어 부르게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습을 열심히 하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폐활량이 부족한가 싶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런 분들을 실제로 들어보면

폐활량이 부족한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문제는 대부분 숨을 얼마나 담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담은 숨을 얼마나 새지 않게 쓰느냐에 있습니다.



성악가와 일반인의 폐활량을 비교한 연구들을 봐도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노래로 버티는 시간은 확연히 다릅니다.
같은 양의 공기로 누구는 짧게 끊기고, 누구는 길게 이어갑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성대가 공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붙잡아 쓰느냐입니다.



숨이 폐를 떠나 성대를 지날 때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그 틈으로 공기가 그냥 새어 나갑니다.
소리를 만드는 데 쓰이지 못하고 버려지는 공기인 셈입니다.



성대 접촉이 좋은 사람은 이 틈이 거의 없어서

마신 숨이 거의 다 소리로 바뀝니다.
반대로 접촉이 약한 사람은 숨의 상당 부분이 그냥 흘러나가 버리니

얼마 못 가 숨이 동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걸 스스로 확인해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스~~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내보시고,
다시 숨을 마셔서 이번엔 즈~~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내보시는 겁니다.



스~~는 성대를 쓰지 않는 소리라 순수하게 호흡 능력만 보여주고

즈~~는 성대가 진동하는 소리라 호흡과 성대 접촉을 같이 보여줍니다.
성대가 건강하면 이 두 시간이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즈~~가 스~~보다 눈에 띄게 짧다면

성대가 그만큼 새고 있다는 뜻입니다.


숨이 짧다고 느끼는 분들이 흔히 하시는 실수가 숨을 더 크게,
더 많이 마시려는 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새는 곳을 안 막고 물을 더 많이 부어봤자 

그릇에서 계속 새어 나가는 건 똑같습니다.
먼저 볼 것은 공기의 양이 아니라 성대가 공기를 얼마나 잘 붙잡는지 입니다.



접촉이 약해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평소 말을 할 때부터 성대를 살짝만 닫고 흘려 말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도 있고

호흡의 지지가 약해서 성대가 버틸 압력 자체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라면 접촉을 억지로 세게 만들려 하기보다

호흡이 먼저 안정적인 압력을 만들어주는 게 순서입니다.
압력이 받쳐주면 성대는 자연스럽게 더 잘 닫힙니다.



반폐쇄 상태로 소리를 내는 훈련이 이 부분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입을 살짝 좁혀서 소리를 내면 성대 위쪽에도 압력이 생기는데

이 압력이 성대 양쪽을 정렬시켜서 접촉을 더 고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이스밸런스로 이 훈련을 반복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숨이 는 게 아니라 같은 숨으로 더 오래 버티게 됐다는 겁니다.
정확히 맞는 표현입니다



보이스밸런스로 호흡훈련을 하신다면 폐활용도를 늘릴 수 있는

호흡근 연습이 되신거시고,

보이스밸런스로 발성연습을 하신 분이라면 

폐가 커진 게 아니라 새는 곳이 줄어든 겁니다.



물론 숨이 부족한 느낌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평소와 다르게 소리 자체가 힘없이 나온다면 

성대 자체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으니 

그런 경우는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늘 숨이 짧았다 하는 정도라면

폐활용도를 높이는 호흡연습을 하셔야하고.

 

또 한가지 방법은 폐활용도를 늘리기보다,

지금 가진 숨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부터 들여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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